"얼어버린 세탁기, 어떻게 하죠?"..AS센터 문의 빗발

60도 정도 온수로 세탁기 녹여야
수도꼭지, 배수 호스 등 얼지 않도록 관리해야
  • 등록 2011-01-20 오전 10:14:19

    수정 2011-01-20 오전 10:14:19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 용산에 사는 30대 주부 하 모씨.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혹한에 세탁기가 얼어버리자 어쩔 수 없이 손빨래를 하느라 손이 거칠어졌다.

호스를 빼서 녹이면 작동될 줄 알았지만 세탁기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세탁기 자체가 얼었는지 물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하 씨는 AS센터에 전화를 했다. 상담원은 같은 문의를 2주일 내내 받고 있다며 요령을 알려줬다. 뜨거운 물을 세탁기에 넣고 30분 뒤에 호스를 빼서 물을 빼버리라는 것. 이를 3차례 반복하라고 말했다.

올들어 몰아닥친 강추위 탓에 세탁기가 얼어 고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세탁기를 베란다나 실외에 둔 가정이다.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겨울철 세탁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사전 예방조치가 중요하다. 결빙된 상태에서 세탁기를 동작시키면 제품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세탁기를 사용 하고 난 후에 급수 호스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결빙 원인이 된다. 사용 후에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 된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탁기 급수 호스를 분리해서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해야한다.

드럼 세탁기는 세탁통 아래쪽에 서비스 커버를 열어서 호스 마개를 열고 남은 물기를 사전에 제거해야한다.

그럼 세탁기 자체가 얼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잔수제거 호스 마개를 열었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배수부가 얼은 것이고, 행굼 실행 후 세제통을 당겨 물이 나오지 않으면 급수부가 얼은 것이다.

먼저 수도꼭지를 천 등으로 감싼 뒤에 따뜻한 물로 언 부위를 녹여야한다. 수도꼭지가 녹으면 급수 호스를 분리해 물에 20분 가량 담근다. 물의 온도는 60도 정도가 적당하다.

세탁기 내부에도 온수를 부은 다음 약 20분 이상 충분히 기다린다. 급수호스를 세탁기에 다시 연결하고, 세탁이나 헹굼으로 급수가 잘 되는지, 탈수 동작을 선택해서 물이 배수 호스로 잘 되는지 확인한다.

드럼세탁기는 아래부분에 소량의 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영하 온도에선 쉽게 결빙될 수 있다. 드럼세탁기 앞쪽 서비스커버에 온수를 부어 녹이고, 호수 주변에도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아한다.

주의할 것은 성급한 마음에 매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제품 외형이 변형되거나 파손의 원인이 된다는 것.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세탁기 동파 접수가 많다"며 "세탁기가 얼면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되니 사전에 예방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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