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쉐네브 LG전자 부사장(사진)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물류위원회 6차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CSCO(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를 총괄하고 있다. 캐터필라와 HP에서 공급망관리전문가로 활약했고 지난 2008년 LG전자에 영입됐다.
쉐네브 부사장은 "공급망 관리 이해에 기반한 각 프로세스의 연결 고리가 약했는데 혁신과 글로벌화를 통해 LG전자의 SCM 역량이 차츰 강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고자산회전일을 뜻하는 DIO는 2008년 59일에서 작년 46일로 줄었다. 2012년에는 42일로 더 낮출 예정이다.
적시배송률(OTD)은 작년 60% 수준으로 2012년에는 90%으로 더욱 개선시킬 계획이다.
그는 생산에서부터 고객까지 화물 동선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화된 SCM 체계를 갖추면서 작년 한 해 4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쉐네브 부사장은 올해 세계적인 리서치업체 AMR이 평가하는 SCM 순위에서 세계 25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노키아는 6위, 삼성전자 8위를 각각 기록했다. HP는 17위에 올랐고, 인텔은 25위였다.
쉐네브 부사장은 글로벌 SCM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프로세스(Process)와 파트너(Partner), 인재(People)를 뜻하는 `3P`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수한 인재 양성 및 현지 인력 채용으로 글로벌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인 공급망을 보유한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LG전자는 오는 2012년경 세계 최고 수준의 SCM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관련기사 ◀
☞(VOD)포착! 이종목..LG전자 vs 하이닉스 vs 네오세미테크
☞"효율적 공급망 관리가 사상 최대 매출 비결"
☞LG전자 "가전 싸게 장만하고 사은품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