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공중전화 사업 접는다

  • 등록 2007-12-04 오전 11:33:00

    수정 2007-12-04 오전 11:35:23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AT&T가 129년 동안 계속해 왔던 공중전화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AT&T는 3일(현지시간) 서비스 사업권을 독립 사업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며, 내년 중으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AT&T는 13개 주에서 6만5000개 공중 전화를 운영해 왔다.

블랙베리나 휴대폰이 대중화된 마당에 이는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미국내 공중전화 찾기는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으며, 대형 통신업체들도 하나 둘 발을 빼고 있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는 여전히 뉴욕이나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서 공중전화 사업을 하고 있다. 바쁜 도시 사람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 공중전화는 지난 1878년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였으며, 동전을 넣어 사용하는 형태의 공중전화는 1889년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공중전화 부스는 `수퍼맨`으로 변신하기 위해 클라크 켄트가 애용하던 곳이었고, 옛 영화에서도 부스는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 냈으나 1970년대 만들어진 휴대폰에 자리를 내주며 급격히 이용이 줄었다.

AT&T에 따르면 1998년 이전 260만대에 달했던 미국내 공중전화 수는 이후 100만대까지 감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AT&T는 애플의 멀티미디어폰 `아이폰`의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