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텍, SK텔레텍 등 3사에 9억 계측장비 공급

  • 등록 2001-11-05 오후 1:21:51

    수정 2001-11-05 오후 1:21:51

[edaily] 윌텍정보통신은 단말기 생산업체인 SK 텔레텍 등 3개사에 총 9억원 상당의 cdma 2000 1x 단말기 계측장비인 WMT-4000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WMT-4000은 지난해 IS-95A/B용 계측장비에 이어 개발한 주력 상품으로 지난 5월 출시한 이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왔다. 윌텍의 장부관 사장은 "지난 5월 제품을 출시한 이래 그동안 국내 유수의 여러 기업들과 현장에서의 실제 시험 등을 활발히 벌여 왔다"며 "영업상 업체명을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상당부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년말까지 최소 4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사장은 "국내 시장이 다소 침체되어 있어 올 초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며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하여 상해 현지사무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텍은 지난 10월 북경 전시회에도 WMT-4000 등 관련 장비를 대거 출품해 상당한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본사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등 중국 현지 사무소가 주축이 되어 각 업체별 구체적인 장비 데모와 상담에 들어간 상태다. 이밖에 미국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협력회사인 액터나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대미 수출도 활력을 얻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윌텍은 향후 서비스 예정인 cdma 2000 1x EvDo(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용 서비스)용 단말기 계측기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비동기식(W-CDMA) 장비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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