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中 기술이전...‘약 4000억 규모’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 공동개발 후보물질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
  • 등록 2024-08-16 오전 10:15:00

    수정 2024-08-20 오전 8:00:43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HK이노엔(195940)이 ‘옥스티마’(OXTIMA)를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스티마는 HK이노엔이 아이엠(101390)바이오로직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사진=HK이노엔)


규모는 계약금 800만 달러(약 109억 원)를 포함해 총 3억 1550만 달러(약 4300억 원)다. 지난 6월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대상이다. HK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에서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지난 6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이 체결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함께 이전한다. 당시 미국 기업과의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었다.

이번 계약과 지난 글로벌 계약을 합하면 총 계약 규모는 약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화동제약은 화동 메디슨의 자회사가. 연간 매출 규모 기준 중국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옥스티마는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자가면역질환 항체 ‘OX40L’을 타깃하는 단일 항체, ‘OX40L’과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항체 등 두 개다. 단일 항체는 당시 HK이노엔이, 이중 항체는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공동개발했다.

HK이노엔은 2020년 해당 과제를 당사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이중 항체 ‘IMB-101’ 및 단일 항체 ‘IMB-102’)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IMB-101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연구하던 중 지난 6월 메디슨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기술수출, 상업화 등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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