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급격히 확산하면서 경각심이 고조되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위더스제약(330350)은 전 거래일 대비 6.91% 오른 1만1910원에 거래 중이다.
수젠텍(253840)은 16.31% 오름세고,
멕아이씨에스(058110)와
국제약품(002720)은 각각 3.54%, 1.8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된 사람의 침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튀거나 이동할 때 잘 감염된다. 몸속에 들어온 이 균은 평균 2~3주간 잠복했다가 증상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도 3~4년에 한 번씩 유행한 바 있었다.
최근 중국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해당 질환이 확산하자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날 긴급 성명을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손 씻기 등 개인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코로나19를 반면교사 삼아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을 대비한 정부 차원의 사전 대책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마이코플라즈마 유효 균종이 포함된 폐렴 치료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되고,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이다. 국제약품은 폐렴 항생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젠텍은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는 키트를 생산하고 있어 시장은 관련주로 묶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