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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7일간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방미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안보 동맹 수준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우리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12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경제외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 총리는 “우리 국민과 기업, 특히 미래세대가 양국 동맹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국빈 방문 과정은 물론, 이후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빈 방문 기간 동안 국정 현안과 공직기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무위원님들께서 세심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특단의 조치”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물가 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시에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황금 연휴가 집중돼 있다”면서5월을 국내 관광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정부는 지난달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담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발표했고, 이번 달부터는 22개국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자여행허가를 면제해주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큰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강원 지역에 대해서는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무엇보다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진다. 많은 분들의 온정어린 방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