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우 피해 응급복구 재난관리기금 100억원 긴급 지원

우선 응급복구비 26억원 지원
시·군별 응급복구 소요액 파악해 74억원 추가 지원
김동연 지사 "가용자원 총동원해 복구에 힘써달라" 당부
  • 등록 2022-08-15 오후 6:30:13

    수정 2022-08-15 오후 6:30:1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경기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양평 등 3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각 3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피해 금액에 따라서 양평·여주·광주 등 3개 시·군에 각 3억원씩,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에 각 1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22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원씩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원을 1차로 지원한 뒤, 앞으로 시·군별 응급복구 소요액을 파악해 74억원을 추가로 교부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1일 경기도청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레드팀` 구상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419.2mm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양평 691.0mm, 여주 685.5mm, 광주 674.5mm 등이다. 이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사망 4명, 실종 2명 등 6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하천, 도로 등 44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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