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발생한 부시장 직위해제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원만한 해결책을 찾는 등 시장으로서 12년간의 관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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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선 26일에도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들과 사전투표 준비상황을 살피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같은 안 시장의 행보는 부시장의 직위해제 및 철회 과정에서 경색될 수 있었던 시정을 정상화 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12년 동안 △고산지구 조기보상 투쟁 △의정부3동 화재 △장애인 부모의 시장실 점거 농성 △경전철 주식회사 파산 등 다양한 시련과 위기가 있었지만 안 시장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신속한 대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08년 국민임대 주택단지로 지정된 고산지구의 주민들은 LH의 약속을 믿고 대토 등을 위한 대출을 받았지만 LH는 사업성 결여를 이유로 보상을 하지 않았다.
안 시장은 2013년 1월 LH 본사 앞에서 시무식을 거행하는 등 1인 시위를 벌이며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고 이 결과 주민들은 같은 해 5월 LH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옛 306보충대 자리에 이재민 수용소를 마련해 6개월간 운영하는 등 빠르게 대처했고 대부분 주민은 무사히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2017년에는 경전철 사업시행자 파산선고가 진행됐다.
당시 안 시장은 신속하고 치밀한 대응으로 시 재정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게 대체사업자를 선정해 경전철을 정상화했다.
지역 내 한 원로는 안병용 시장이 보인 리더십을 두고 “부시장 직위해제·철회 논란으로 시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있지만 정상화 시키는 노력을 보였다”며 “지난 12년 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낸 안병용 시장의 빛나는 위기대응 리더십덕에 과도기 의정부를 지켜내고 오늘날 의정부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