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장애인 화가 작품 활용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 지원

컬러강판 표면에 화가 그림 새겨 인천 학교 등에 기부
지역 사회 배려 필요한 계층 지원 이어와
  • 등록 2022-02-15 오전 10:10:48

    수정 2022-02-15 오전 10:10:4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사옥에서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블루투스 액자 스피커 제작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후원금을 통해 제작되는 70여점의 스피커는 컬러강판의 표면에 장애인 화가의 작품이 그려진 것으로 인천지역의 학교와 전국의 장애인 관련 공공기관 및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인 화가들의 창작지원비, 저작권료 등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작품 홍보를 돕고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피커 제작업체인 나팔(NAPAL)이 기술을 제공하고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PosART)기술을 이용해 장애인화가의 작품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포스아트는 포스코강판의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컬러강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배려계층을 지원해 왔다. 인천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8년에 걸쳐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국적취득과 한국어교육, 정서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국적 취득인원은 9명이며, 월평균 25명의 학생들이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새꿈학교에 등교하고 있으며 총 25명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취득했다.

2021년부터는 인천시 거점병원과 연계해 아동학대를 경험한 학대피해 아동들의 건강검진과 치료비를 지원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사회 울타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경찰청과 포스코A&C,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 귀갓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범죄 발생 우려 지역에 예방시설물을 설치해 노인, 아동,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유창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은 사회적 가치창출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방안을 찾는데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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