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제주 골프장에 자판기형 편의점 도입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사진=세븐일레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이 롯데호텔 리조트사업부, 롯데기공과 협업해 자판기 편의점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제주CC 그늘집 2곳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IT 판매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스마트 자판기형 편의점이다. 지난 2018년 가맹점의 차세대 수익모델로서 개발됐으며 현재 전국에서 10개점이 운영 중이다.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 새롭게 선보이는 익스프레스 점포는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발라스에 동시 오픈한 메인 점포인 ‘아트빌라스점’의 위성 점포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메인 점포가 매출, 발주, 재고관리 등 경영 전반을 담당한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골프장 그늘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언택트 및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스프레스 점포에는 음료, 스낵,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골프공, 골프장갑 같은 골프용품까지 100여 품목의 상품 구색을 갖췄다. ‘버디박스’, ‘이글박스’ 등 먹거리 세트도 판매한다.

주류 구매를 원할 경우엔 상품 스캔 시 ‘직원호출 시스템’을 이용해 담당 캐디의 대면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셀프 계산대’, ‘즉석 조리대’, ‘넓은 휴게공간’ 또한 마련해 고객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모델은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과 함께 특히 경영주에게는 수익성 높은 점포운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조트와 골프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편리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