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7개)와 경기도 전 지역(31개)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착수해 이용자 편의 증진, 혜택 확대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설계·보완해 왔다.
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하여 편의점·카페·병원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본인의 소비 행태를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마일리지는 사업 초기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이동 시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차등 지급해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들이 교통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는 월 최대 2만8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장구중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부터 알뜰카드 본 사업이 실시하는 만큼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