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21조72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며 “작년 원료의약품 생산실적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015년 급격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5년간 총 50%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의 라이선스 계약(License Deal)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는 “올해 2분기 주요 대형제약사들은 총 33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약물전달기술과 항암제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그간의 추세가 이어졌으며 최근 연이은 개발 실패 소식이 전해졌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 계약이 새롭게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