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견고한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 등으로 노동시장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양한 노동시장 지표들이 연초 이후 유휴노동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이 좀더(some further)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면 7월과 8월 고용지표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2만5000명, 실업률은 5.3%로 예상된다. 지난 6월의 경우 실업률이 5.3%로 하락하면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젠스 노드비그 노무라 통화전략 부장은 “점점 더 지표 의존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도 계속 이어진다. 오는 4일에는 디즈니와 켈로그, 스프린트가 실적을 발표하고, 5일에는 타임워너와 웬디스, 테슬라 자동차, 7일 버크셔 해서웨이 등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품가격 움직임과 달러 강세흐름 등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한 달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1% 급락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18% 밀렸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한달동안 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