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69명 재산 공개..`13억 상당 아파트부터 美 주택까지`

  • 등록 2014-10-23 오전 9:26:47

    수정 2014-10-23 오전 9:26: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승진·퇴직 고위공직자 69명의 재산등록 내용을 23일 관보(http://gwanbo.korea.go.kr/)에 게재했다.

관보에 따르면 기재부 정책상황실장을 지낸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된 13억 상당의 용산구 아파트 등 18억5597만원(천원단위 반올림)을 등록했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본인의 4억3100만원 상당 용산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의 6억원 상당 단독주택 등 21억1063만원을 신고했다.

또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부부 공동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본인 소유 과천시 아파트 등 30억567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배우자와 함께 소유한 광진구 아파트(9억3600만원) 및 미국 버지니아주 그레이트폴스의 교외 주택(9억4400만원) 등 재산 89억9525만원을 신고했다.

조대현 한국방송공사 사장은 공시지가 12억1600만원인 압구정동 아파트 등 20억5194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에는 새로 임명된 국세청과 경찰청 고위직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부시장, 지난 7월 물러난 민선 6기 지방의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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