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南-北 교류 성과, 봇물터지길 기대"

鄭총리, 북측 대표단과 두 차례 면담 가져
"고위급 회담 통해 피부로 느끼는 성과 도출되길"
폐회식후 예정에 없던 재면담..대화 내용 비공개
  • 등록 2014-10-04 오후 10:09:33

    수정 2014-10-04 오후 10:09:3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남북이 거둔 수확이 남북 교류·협력에도 이어져서 남북간에 봇물터지는 그런 성과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우리 민족끼리 피부로 느끼는 성과들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폐회식에 앞서 북한측 대표단 일행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에 남북이 (축구에서) 남녀가 아주 사이좋게 우승을 해서 앞으로 남북간에 축구 교류를 좀 하게 되면 아주 멋있는 모양이 되고, 민족들이 굉장히 박수를 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우리 측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이 배석하고,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맹경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14분간 진행됐다.

현직 총리가 북한 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남북총리회담 이후 7년여 만이다.

정 총리의 덕담에 북측의 황 총정치국장은 “이번에 다 여자축구는 (북한이) 우승하고, 남자축구도 (남한이) 그랬으니까 아시아에서 축구는 완전히 됐다”며 “이 기세로 나아가면 세계에서 아마 패권지기가 되겠다. 앞으로 같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또 정 총리가 “총정치국장 방문을 계기로 이제 모든 면에서 모두가 열렬히 박수를 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자, “고맙다. 총리도 (그렇고) 우리가 나서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폐회식이 끝난 뒤 북한측 대표단과 다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김관진 실장과 류길재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배석했다. 비공개로 약 7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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