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1만1562대 판매…전년비 15.1% 증가(상보)

작년 4월이후 내수서 5천대 이상 팔아
  • 등록 2014-02-03 오전 10:38:47

    수정 2014-02-03 오전 10:53: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며 실적호조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1월 내수와 수출(CKD 제외)을 포함해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한 1만156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었지만,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5445대를 판매했다. 작년 4월 이후 매달 5000대 이상을 팔고 있다. 특히 내수에서 코란도 시리즈가 선전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스포츠가 작년보다 24.1% 증가한 215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뉴 코란도 C도 1580대로 10.1% 증가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한 807대로 집계됐다.

내수에 비해 수출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쌍용차 수출은 1.8% 증가한 6117대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뉴 로디우스(국내명 코란도 투리스모)가 출시돼 601대가 판매됐다. 반조립완성차(CKD)는 전년동월대비 87.5% 감소한 72대가 수출됐다. 조업일수가 줄며 CKD 생산 물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도 코란도 형제 등 인기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도전적인 판매목표 달성은 물론 5년 연속 판매증가세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6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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