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시아나, 여성 승무원에게 바지를 허용하라"

  • 등록 2013-04-19 오후 1:34:40

    수정 2013-04-19 오후 1:34:4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통합당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여성승무원에게 바지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한 것에 대해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혜은 부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바지유니폼 신청 여부가 인사고과에 반영되고 신청자명단도 임원에 통보된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압력은 여성승무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항공은 여성승무원의 바지 유니폼 착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여성승무원은 위급하게 항공기에서 탈출할 상황에서 승객을 안고 내려가야 하고, 일부 승무원들은 비행중 난기류에 치마를 신경 쓰다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행태는 여성승무원에게 탑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보다 기업이익의 극대화를 상품화를 강요하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옷을 보고 비행기표를 사지 않는다.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미소로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이 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년간 ‘고급스러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이유로 여성 승무원에게 치마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고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내항공사들은 여성승무원의 바지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항공, '동양의 베니스' 中리장 전세기 취항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 좋지 않다..목표가↓-HMC
☞아시아나, 장애인의 날 맞아 '공항 서비스체험' 행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