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노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노셀은 지난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녹십자를 대상으로 150억36원(2581만7556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녹십자는 “이노셀 측과 투자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노셀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서울대병원 등 12개 대형병원과 간암, 뇌종양에 대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함에 따라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녹십자 자회사 중 세포치료제 사업을 하는 녹십자랩셀이 이노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승현 기자 sh100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