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식목일을 앞두고 원예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달 원예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 텃밭을 마련해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수요가 늘었다. 11번가에서는 쌈채소 씨앗, 비료 영양제, 친환경 살충제 등 `베란다 텃밭 가꾸기` 상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70% 가까이 급증했다.
| ▲ 11번가 텃밭세트 |
|
또 꽃 화분, 선인장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미니화분 카테고리`의 매출은 같은 기간 35% 상승했다. 봄철 황사에 대한 우려로 공기정화 식물의 인기도 좋다.
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대표적 식재료인 과채류 가격마저 올라 직접 텃밭을 가꿔 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니화분, 텃밭 가꾸기 등 키워드가 인기 쇼핑키워드 상위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