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고려개발 워크아웃]③2007년 이후 추락세

  • 등록 2011-12-01 오전 11:45:59

    수정 2011-12-01 오전 11:45:59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1일 11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 달 30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고려개발(004200)은 시공능력 38위의 중견 건설사로 대림산업(000210)이 29.7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1965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해외건설업과 국내 오피스텔 면허 제1호를 보유했고,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와 철도, 전철 등 토목부문과 아파트, 호텔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끝내 두 손을 들었다. 용인 성복지구 아파트 신축사업 등의 분양이 지연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부담이 높아졌다. 10월말 기준 PF 지급보증 규모는 4551억원이었다.

주택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2007년 이후 준공 후 미분양을 겪으면서 수익성은 급격히 떨어졌고,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됐다. 2007년 말 8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이듬해부터 6000억원대로 떨어졌고, 영업손실은 점점 불어났다. 순차입금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두배 가량 늘어나는 등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신용등급도 최근 급격히 추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월 고려개발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린 이후 지난 달 14일과 30일 두 차례 등급조정을 통해 BB+까지 떨어뜨렸다.

▶ 관련기사 ◀ ☞[마켓in][고려개발 워크아웃]①대림 내리사랑에도 왜 백기? ☞고려개발, 채권은행 등 관리절차 개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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