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도입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국민 10명 중 4명이 쓰고 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증가세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손 안의 혁명은 사회를 바꾸고 산업을 바꾸고 일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있다.
모바일에서 활짝 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그물망식 소통체계로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있다. 10.26 서울시장 선거는 SNS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IT산업은 PC·피처폰에서 모바일·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MS-인텔-노키아에서 애플-구글-삼성 3분천하로 재편 중이다. 삼성은 지난 3분기에만 2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생활도 더 없이 편리해졌다. 출퇴근 길에 영어강의를 듣고 점심엔 맛집을 찾고 일과 중에 짬짬이 금융결제도 가능하다. 소셜커머스를 활용해 싼 값에 생활용품을 장만하고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과 화상통화도 무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자칫하면 정체성을 잃고 난민으로 떠돌 수도 있다. 그리하여 당신의 삶도 과연 ‘스마트’한지, 자주 되묻는 스마트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