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최근 고객수 증가 추이가 3년간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3년 후에는 연간 약 400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웅진코웨이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의 판매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보급률 증가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보였던 정수기는 지난 5월 판매량이 약 6만대로 전년 동월대비 약 26%나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5월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약 24% 증가했다.
서비스와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고객수 증가를 이끌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9년부터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신개념 서비스브랜드 `하트서비스`를 론칭,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연중 무휴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서비스, TRUST 3.0.3 원칙(약속시간 3분 전 도착, 고객불만 0%, 당일 AS 3시간내 완결), 살균, 스팀 서비스 등 기존에 없던 제도를 신설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화장품 사업도 웅진코웨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사업계획 목표치인 100억원을 74% 초과달성했다. 지난달 롯데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하반기 백화점 진출을 통해 채널이 다각화되면 화장품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현장식구들에게 감사한다"며 "제2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자만하지는 말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