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완성차 안 부럽네`..현대모비스 부스 `인기`

차선이탈·사전충돌 방지 시뮬레이터 등 호평
  • 등록 2011-04-08 오전 10:12:16

    수정 2011-04-08 오전 10:12:16

[고양=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올해 모터쇼, 사실 아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역대 최고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가시고, 오늘도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만큼 대성황이에요"

지난 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현대모비스(012330)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은 완성차에 비해 어렵고 생소한 분야라 대중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약점 아닌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소규모 TF팀을 구성,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기기를 사전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부스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것은 대형 3D 화면으로 구현된 LKAS(차선이탈 방지장치)와 PCS(사전충돌 방지장치) 시뮬레이터. 어린 자녀 손을 잡고 온 주부 관람객, 친구끼리 온 대학생 등 10여명이 이 기기를 운전해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 LKAS·PCS 시뮬레이터
LKAS는 차량 전방에 장착한 카메라 센서를 통해 도로 차선을 인식한다.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시 경고를 하거나 조향을 제어, 사고를 방지한다. PCS는 센서를 통해 전방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동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마치 레이싱 게임처럼 3D 화면을 통해 직접 운전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그런지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창 개발중인 두 시스템을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옆에 전시된 AVM(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뮬레이터를 통해서는 차량 밖 360도 범위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PGS(주차보조 시스템)와 연동해 차 주변 시야를 100% 확보, 손쉽게 주차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는 부스 안쪽에 전시된 DSM(운전자상태 감지시스템) 시뮬레이터. 안내 직원 설명에 따라 자리에 앉아서 눈을 감고 2초쯤 되자 부주의를 알리는 빨간 경고등이 켜진다. 실제 운전자가 일정 시간 눈을 감을 경우, 센서가 이를 졸음 신호로 인식해 진동 시트를 작동하는 원리다. 졸음 운전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
▲ DSM 시뮬레이터
이밖에 4개의 바퀴를 전자제어를 통해 독립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하는 BBW, 전면 라디에이터에 장착된 자동 개폐장치로 연비와 난방 성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AAF 등 최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있어 이번 모터쇼가 세계 최정상에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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