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2일 10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22일 해외 상품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밀과 옥수수, 대두, 원면 등 주요 곡물 가격이 최근 반등하면서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이전 가격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같은 곡물 가격 회복은 여전히 펀더멘털 측면에서 글로벌 곡물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의 피해로 곡물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노스스타 커머디티인베스트먼트사의 마크 슐츠 수석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곡물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그 만큼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 중국이 곡물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미국이 옥수수를 이용해 생산한 바이오에탄올의 가솔린 대비 옥수수 첨가비중을 10%에서 15%로 확대한 것과 맞물려 수요 증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임호상 삼성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적으로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곡물 가격에도 플러스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를 종합할 때 글로벌 곡물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