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연료비 연동제 도입된다

이달중 전기요금체계 개선계획 마련
  • 등록 2009-06-04 오전 10:58:36

    수정 2009-06-04 오전 11:00:43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정부가 전기료에 대해서도 연료비 가격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다. 

정부가 4일 발표한 `고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수요관리대책`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이달중 전기요금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체계 개선계획에는 전기료도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전기료를 연료비에 연동해 고유가 등 상황변화에 융통성 있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만간 전기료 인상도 추진한다. 비효율이 심하고 원가보상율이 낮은 심야전력을 우선적으로 인상하는 등 전반적인 전기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한국전력(015760)은 올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 17.7%가 발생했다며 정부에 9%의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심야전기요금의 경우 7.5%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언제부터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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