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잠잠하던 이통 3사가 대리점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금 일몰 이후 잠잠했던 이통사간 보조금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SK텔레콤(017670)은 대리점에 순수 리베이트로 최대 43만원의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도 각각 최대 40만원, 35만원의 리베이트를 대리점에 지급하고 있다. 대리점들은 이통사로부터 지급받은 리베이트의 대부분을 가입자 모집에 활용한다.
이달말까지 11일이 남은 점은 감안하면 4월의 82만7030명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지난 3월 119만 7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4월에는 감소했다.
때문에 2분기에도 지난 1분기 실적 악화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SK텔레콤과 KTF는 마케팅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9.7% 감소한 5540억원과 9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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