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19일 거래소 시장이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740까지 내려앉았다. 베이시스 호전으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현물 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저가매수를 노린 개인들이 주가 하락으로 손절성 매물을 던지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도 심리 위축을 가져다고 주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0시50분 현재 전주말대비 17.44 포인트, 2.27% 하락한 751.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69억원, 개인이 301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며 기관이 2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에서 각각 56억원과 141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2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대비 16.31포인트, 4.03% 하락한 388.62를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매매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소량의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빠지는 양상"이라며 "지난 한주 동안 개인이 1조원 가까이 들어왔는데 이에 대한 손절매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이외에도 아시아 증시도 큰 폭 하락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730선이 지지선이지만 최근 급락장세에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