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10가지 표현

  • 등록 2001-07-13 오후 1:06:31

    수정 2001-07-13 오후 1:06:31

[edaily]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즌이 돌아온 지금 투자자들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를 찾아 헤매고 있다. 더스트리트닷컴은 12일 기업들의 실적 발표문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10가지 표현이 갖는 의미를 풀이했다. 1.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Earnings beat estimates)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기업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망치는 여러번에 걸쳐 하향 수정되기 때문에 이를 에누리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척힐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사업을 둘러싼 상황이 반전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2.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It"s getting better all the time) 투자자들은 기업의 올 한해 성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기를 원한다. 기업이 한해 동안 반등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광학부품 업체인 코닝의 경우, 지난 9일 시장의 하강 추세가 12~18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월가의 회복기대를 무너뜨리고 6.5% 폭락했었다. 3.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They"re ordering again) 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발표된 경우, 투자자들이 고무되는 것은 불문가지. 그러나 기대만큼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경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NCR은 2분기 실적 경고후 13% 폭락했다. 4.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They"re flying off the shelves) 기업들은 초과공급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프루덴셜증권의 브라이언 피스코로우스키는 "재고 감소는 회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며 초과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업종의 경우 이는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던트러스트의 존 브로슨도 "투자자들은 재고판매 비율이 이번 분기에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5. 자산의 평가절하(Write it down)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에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억6000만 달러의 자산을 평가절하했다고 밝혔다.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는 "기업이 재고 자산을 평가절하한다면 제품을 판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6.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We"re spending) 자본 지출 둔화세는 네트워킹장비제조업체 등 기술기업 수익에 타격을 입혔다. 지난 99년과 지난해 초와 같은 견조한 자본 지출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투자자들은 기업의 지출이 증가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짐 비앙코는 "사업 경기가 바닥을 쳤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기업들은 자본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7. 기업들의 IT예산(IT Budgets)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산업 부문의 IT업체들은 기업들이 정보기술에 대한 지출을 언제 다시 늘릴 것인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조 칼리노우스키는 기업의 IT지출 예산이 늘어나기 전까지 소비자들은 경제적인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8. 혁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Inovation continues) 투자자들은 기업의 2분기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인하려 한다. 기업의 개발 노력이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칼리노우스키는 "개발이란 좋은 것이지만 판매되지 않을 경우 재고로 쌓이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9.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We"re in a price war) 거의 모든 PC제조업체들이 이번 분기에 가격 전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컴팩은 2분기 실적 경고를 발표한 뒤 CFO인 제프 클락은 "모든 지역에 걸쳐 매우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시장은 사업이 비용구조를 얼마나 개선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10.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세다(The dollar is too strong) 기업들의 흔한 불만사항 가운데 하나가 달러강세. 달러화 강세가 2분기 수익에 끼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환율문제가 끝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레센치는 "달러 강세가 수익에 미친 주요한 영향은 이미 실현됐고 경제 성장이 해외 기업의 전망을 밝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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