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저도 필요하다 생각"

부산 금정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 밝혀
명태균 관련해선 "휘둘리는 것 국민들 한심하게 봐"
  • 등록 2024-10-09 오후 1:41:46

    수정 2024-10-09 오후 1:41:46

[부산=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공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의원들이 어떻게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활동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한 대표는 ‘당 내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기소의견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견에 따로 코멘트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명태균씨와 관련해선 “다수 정치인들이 정치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국민들이 한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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