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91.3억달러 흑자…수출·입 동반 상승(상보)

한국은행, 7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상품수지 84.9억달러 흑자, 수출 16.7%·수입 9.4%↑
본원소득수지 31.5억달러 흑자, 3개월째 흑자
서비스수지 23.8억달러 적자, 2년 5개월째 적자
  • 등록 2024-09-06 오전 8:00:01

    수정 2024-09-06 오전 8:00:0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9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91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흑자 전환한 이후 석 달째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경상수지는 전월(125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는 줄었지만, 이는 전월 실적이 1980년 통계집계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25번째에 해당한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117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1년 4개월째 흑자다.

수출은 58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6.7%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50.1%, 정보통신기기가 29.8% 증가하는 등 수출은 10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501억4000만달러로 9.4% 늘었다. 석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석유제품(37.9%), 천연가스(23.5%), 원유(16.1%) 등 원자재가 9.5% 늘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1.9%, 10.7%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7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석 달 연속 흑자 흐름이다. 배당소득수지가 27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23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다. 이는 직접투자 배당지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자소득수지는 4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년 5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는 1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9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운송수지는 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용선료 등 해상운송 지급이 늘면서 전월(5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출처=한국은행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10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122억4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석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직접투자는 13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월(48억9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채무상품을 중심으로 29억9000만달러 늘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증권투자는 61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석 달째 증가세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0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와 채권 등 부채성증권투자가 각각 54억4000만달러, 46억7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3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국내주식투자는 19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9개월째 증가세다. 채권투자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해외채권발행 확대로 19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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