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117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1년 4개월째 흑자다.
수출은 58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6.7%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50.1%, 정보통신기기가 29.8% 증가하는 등 수출은 10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501억4000만달러로 9.4% 늘었다. 석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통관 기준으로 보면 석유제품(37.9%), 천연가스(23.5%), 원유(16.1%) 등 원자재가 9.5% 늘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1.9%, 10.7%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3억8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2년 5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는 12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9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운송수지는 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용선료 등 해상운송 지급이 늘면서 전월(5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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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10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122억4000만달러)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석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증권투자는 61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석 달째 증가세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10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주식투자와 채권 등 부채성증권투자가 각각 54억4000만달러, 46억7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3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국내주식투자는 19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9개월째 증가세다. 채권투자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해외채권발행 확대로 19억4000만달러 늘었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