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일대 재개발…24층 업무시설 조성

서울시 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용적률 인센티브·높이 완화 적용…녹지공간 조성
  • 등록 2024-06-20 오전 10:12:02

    수정 2024-06-20 오전 10:12:0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일대 재개발 구역에 최고 24층 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문래동3가 8-2번지 일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5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선제분 구역은 2020년도에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역 현황 및 특성을 고려해 일반정비형, 소단위정비형, 보전정비형을 하나의 구역에 적용하는 혼합형 정비방식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일반정비지구이며, 영일시장은 시장의 특성 및 시장상인 의견을 반영해 소단위관리지구로 대선제분 공장은 우수건축자산 등재 및 민간재생사업 시행에 따라 보전정비지구로 결정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업무시설 신축 및 정비기반시설(공원, 도로) 조성을 위한 결정으로 용적률 800.5% 이하, 건폐율 60% 이하, 높이 120.40m 이하 규모이며, 지하1층·지상1·4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5층~24층에는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대상지 서측에 개방형녹지(대지면적의 25%, 731.4㎡)을 조성해 녹지공간이 부족한 노후된 공장지대인 대상지 일대에 도심숲을 제공하고, 이와 연계해 지상1층에 실내개방공간을 조성해 휴게 및 전시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4층에 대선제분 조망할 수 있는 옥외공간과 이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F&B), 전용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이용편의성 및 활용도가 높은 개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선제분공장은 2019년 5월 우수건축자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보전정비지구로 결정되었고 민간재생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노후된 영등포 경인로변에 업무시설 도입과 개방형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영등포 경인로축 도심기능의 강화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해 도시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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