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외식비 고공행진 속 치킨도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주요 메뉴 가격이 배달비 포함 3만원을 육박하는 요즘 집에서 값싸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밀키트 소비가 크게 늘어서다.
| 사세 1분기 공식몰 판매 추이.(사진=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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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치킨 브랜드 사세(SASE)는 자체 공식몰 기준 올해 1분기 제품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69.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구매자 수는 95.8%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두 배 가량 크게 성장했고 공식몰 VIP 회원수는 250% 증가하며 이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주역은 올해 2월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앞세워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신제품 ‘사세 쏘스치킨’가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식몰에서 구매율이 높은 제품은 ‘사세 치킨가라아게’와 ‘사세 쏘스치킨’로 꼽혔으며 이들 제품은 각각 4월 기준 공식몰 월간 판매율 1위, 3위를 차지했다.
사세 치킨가라아게는 2020년 출시된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100% 닭다리 살과 얇은 튀김옷으로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세 쏘스치킨은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이 특징이며 두 번 튀겨 바삭함을 극대화했다. 출시 후 공식물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새로운 효자제품으로 등극했다.
김상구 사세 B2C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치킨플레이션으로 치킨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고 사세 역시 구매율과 재구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에 맛까지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가계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