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케어링그룹은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여성을 조명하는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으로 서울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이달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되는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케어링 그룹은 구찌,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부쉐론 등을 보유한 굴지의 명품 대기업이다.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포스터. (사진=케어링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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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링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개최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해왔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 뮤지엄, 지난 2월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 중 한 명인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21세기에 발견돼 뒤늦게 많은 이들에게 일상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 측인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가 큐레이트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과 미학의 복합성과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다.
| 티에리 마티 케어링그룹 아태지역 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대표(오른쪽)가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왼쪽)와 함께 케어링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어링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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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마티 케어링그룹 아태지역 북아시아·동남아시아 대표는 “케어링이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후원을 통해 한국에서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융성에 기여한 여성을 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는 “케어링의 후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투어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세계 수많은 재능 있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시작된 케어링의 우먼 인 모션은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여성 아티스트의 공로를 조명하고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와 같이 사진, 시각예술, 음악, 디자인, 안무 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여성 예술인을 더 잘 알리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