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보테가 보유 케어링 그룹,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후원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 일환
여성 사진작가 후원 노력 지속
8월4일~11월13일 그라운드시소 성수서 사진전
프랑스·이탈리아 이은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2-08-04 오전 10:03:16

    수정 2022-08-04 오전 10:03:1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케어링그룹은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여성을 조명하는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으로 서울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이달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되는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케어링 그룹은 구찌,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부쉐론 등을 보유한 굴지의 명품 대기업이다.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포스터. (사진=케어링그룹)
케어링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개최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해왔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 뮤지엄, 지난 2월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박물관에서 개최됐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 중 한 명인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21세기에 발견돼 뒤늦게 많은 이들에게 일상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 측인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가 큐레이트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과 미학의 복합성과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다.

티에리 마티 케어링그룹 아태지역 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대표(오른쪽)가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왼쪽)와 함께 케어링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어링그룹)
티에리 마티 케어링그룹 아태지역 북아시아·동남아시아 대표는 “케어링이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후원을 통해 한국에서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융성에 기여한 여성을 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크로마 포토그래피 앤 모렝 디렉터는 “케어링의 후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투어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들이 세계 수많은 재능 있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시작된 케어링의 우먼 인 모션은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여성 아티스트의 공로를 조명하고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와 같이 사진, 시각예술, 음악, 디자인, 안무 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여성 예술인을 더 잘 알리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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