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상공인 디지털 마케팅 지원 나선다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 시작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마케팅"
  • 등록 2022-08-03 오전 9:43:10

    수정 2022-08-03 오전 10:16:5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카카오톡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035720)는 3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월 사회적 기여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 방안을 발표하며 소상공인과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혜택 역시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청하려는 소상공인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센터’를 추가한 후 해당 채널 채팅방에서 지원 신청 버튼을 눌러 설문을 작성하면 된다. 카카오 비즈니스 홈페이지 내 소상공인 지원 페이지에서도 신청·활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신고 기준 연매출 10억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마치면 카카오톡 채널 계정의 사업자용 월렛으로 지원금이 30만원이 충전된다. 이는 약 1만2000건에서 1만8000건의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만약 1000명 규모의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1년 이상 보낼 수 있는 셈이다.

그간 디지털 마케팅 니즈가 있었지만 비용, 접근성 문제로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카카오는 디지털 전환에 도전하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먼저 신청하는 1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 발송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소신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더 쉽게 고객과 디지털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며 “서로가 가진 역량을 모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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