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새 대표에 최재화 COO…구글·AB인베브 출신

  • 등록 2022-06-10 오전 9:55:23

    수정 2022-06-10 오전 9:57:2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0일 밝혔다.

1985년생인 최재화 대표는 2020년 3월 번개장터의 마케팅과 패션사업을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으며, 2021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고려대 경영학과 학사,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MBA)을 이수한 최 신임 대표는 구글코리아 국내 유튜브 유저 마케팅을 총괄하며 IT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 크래프트 맥주 마케팅 디렉터로 ‘구스아일랜드’ 브랜드를 중국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다수 기업 전략을 컨설팅하고 패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했다.

최 대표는 ‘취향을 잇는 거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번개장터 브랜드 구축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 등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적인 캠페인을 선보였으며 최근 스니커즈 및 명품 브랜드 거래에 대한 검수 대행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최근 번개장터의 거래액은 2년 연속 3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450억원을 달성했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앞으로 중고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번개장터의 안전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중고거래를 일상처럼 하길 기대한다”며 “번개장터 팀이 지난 수년 간 축적해온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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