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고형암 NGS 진단제품 온코아큐패널로 시장 확대 나서"

국내 고형암 환자에 특화된 약 300여개 유전자 변이 동시탐지
  • 등록 2021-11-12 오전 10:44:15

    수정 2021-11-12 오전 10:44: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NGS 기반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인 ‘ONCOaccuPanel™ (온코아큐패널™)’로 국내외 고형암 NGS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고형암은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조직형태의 암을 총칭한다. 고형암 시장은 지난 2018년 암 발생환자 약 24만 4000명 중 15만 8000명으로 약 65%를 차지하는 대규모 시장이다. 글로벌 고형암 검사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0조원 정도로 연간 10.9%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고형암 NGS 시장 상황에 발맞춰, 엔젠바이오의 온코아큐패널™은 NGS 기반의 종합적인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으로 올 초 출시됐다. 이는 국내 고형암 환자에 특화된 약 300여 개의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탐지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NGeneAnalySys’를 통해 정확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품을 론칭한 후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6개 상급종합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며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본 제품은 서울아산병원과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 센터가 공동 개발해 맞춤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고형암 NGS 제품”이라며 “국내 임상 현장에서 1만여 명 이상의 암 환자 검체 분석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는 특징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는 국내 고객들에게 확인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에 적합한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온코아큐패널™의 차별점을 살려 해외 시장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구축해온 해외 대리점들을 통해 홍보와 영업을 강화하며 해외 실적을 견인할 계획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온코아큐패널은 현재 사용을 시작한 국내 주요 종합병원들로부터 검증된 대용량 고형암 NGS 정밀진단 제품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양한 암환자 원인 분석과 맞춤 처방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도 검증된 임상자료와 면역항암제 치료활용 등의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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