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속 2천명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20일 신규확진자 2052명…역대 세번째 최대규모
수도권 신규확진자 1299명…4차 유행 이후 최다
식당·카페 영업 9시까지 단축…백신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김부겸 "방역수칙 위반 행정처분 수위↑"
  • 등록 2021-08-20 오전 9:59:40

    수정 2021-08-20 오전 9:59:4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신규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함에 따라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2001명, 해외유입 51명 등 20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2222명), 19일(2114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2000명을 넘었으며, 이틀 연속 20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를 기록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1299명…4차 유행 이후 최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928명→1816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을 기록 중이다. 광복절 연휴기간동안 검사수가 감소해 1300명대를 기록했던 17일을 제외하면 1800명 이상의 많은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신규확진자는 좀처럼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수도권 신규 확진자(국내발생 기준)는 서울 549명, 인천 117명, 경기 633명 등 12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4차 유행기간 중 최대규모다.

이틀 연속 20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지역도 부산(1311명), 경남(88명), 제주(56명)를 중심으로 7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내달 5일까지 연장

정부는 신규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하지 않음에 따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특히 지속적인 단속과 방역수칙 준수 당부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의 일탈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대응 수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을 허용키로 했다.

접종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14일(면역형성기간)이 지난 사람이 해당한다. 예컨대 20일 2차 접종을 마쳤다면 내달 3일 이후부터 사적모임 제한인원 예외적용을 받는 것.

김 총리는 “일부의 일탈과 위반 행위로 인해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전체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규접종 50.1만…10부제 예약 못한 18~49세 오후 8시부터 추가 예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로 50만104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481만239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8.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9만2232명으로 누적 1110만6027명, 21.6%로 집계됐다.

정부는 추석 전 1차 접종 70% 목표달성을 위해 3분기 접종계획의 핵심 연령대인 18~49세의 접종 예약을 독려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는 36∼49세(1972년 1월 1일∼1985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추가 예약을 시작했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을 고려해 주 단위로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정부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 청·장년층의 참여가 필요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생년월일 끝자리가 ‘9’∼‘7’인 사람 중 예약을 마친 비율은 전날 0시 기준으로 60.4%(1378만9353명 중 832만960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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