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9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여전히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돼 있으나 부산과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밤 6시 이전까지는 4인까지만 모일 수 있고, 밤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현재는 숨은 감염자가 많고, 감염재생산지수가 최대 1.30까지 치솟은 상황으로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6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1.23%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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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9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의 확진자는 495명으로 500명 아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숫자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이날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주간 평균 확진자 389명을 넘어섰다.
경기의 확진자도 396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교적 확진자가 적었던 인천에서도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이 외 지역에서는 대전에서 28명, 강원에서 23명, 경남 17명, 대구와 울산에서 각각 16명, 충북 13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80명은 검역 단계에서 39명, 지역사회에서 41명이 확진됐다. 인도네시아 등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많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차단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36명이 인도네시아 입국자이며 이 중 25명이 외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