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20㎿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지난 24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을연료전지발전소는 한수원이 경기그린에너지·부산그린에너지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하는 연료전지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5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서울 상암동 일대 4만4000여 가구에 공급한다. 또 연간 7만7000G㎈의 난방열을 생산해 인근 약 9000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발전 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사실상 없다. 노을연료전지발전소는 동일한 양의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8만8000t 줄인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시장 개척 등 에너지신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2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약정식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규 포스코에너지 전무, 신상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 본부장, 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 신명호 하나금융투자 전무, 이민휘 서울도시가스 팀장 모습(사진 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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