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권, 이젠 모바일로"..PC구매비중 앞질러

  • 등록 2016-04-08 오전 9:58:39

    수정 2016-04-08 오전 9:59:5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옥션은 지난달 집계한 국내선 항공권의 모바일 구매 비중이 전체 52%를 차지하며 PC 구매비중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작년 같은기간(32%)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옥션 관계자는 “웹에서 신중히 구매하던 항공권 상품에도 모바일 트렌드가 강하게 불고있다”면서 “항공권의 가격비교가 예전보다 쉬워지고 저가항공사 활성화로 인해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이 국제선보다 출발 일자에 임박해 예약하는 구매 패턴도 모바일 비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제선 항공권 구매는 출발 전 평균 두 달 반 이전에 진행된 반면 국내선 구매는 평균 한 달 이내에 이루어졌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수시로 항공권을 확인하다가 원하는 날짜와 가격대가 나오면 실시간으로 구매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리 지난 1분기 국내선 항공권 예매가 많았던 도착지 순위로는 제주도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서울, 부산, 청주, 대구, 광주 순이었다.

임지연 옥션 여행팀장은 “국내선 항공권 구매의 절반 가량이 모바일 어플을 통한 구매일 정도로 항공권도 ‘손품’을 팔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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