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과 퍼블릭의 장점만을 결합, 시스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출시

  • 등록 2015-12-12 오후 12:25:16

    수정 2015-12-12 오후 12:25:1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시스코 코리아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시스코 ‘온 프레미스(On-Premise)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

시스코는 투자비(CAPEX) 개념 대신 운영비용(OPEX) 중심의 렌탈 방식의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의 데이터센터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반영한 형태다. 기존의 모든 IT 자산을 고객사에 두면서 운영 부분을 시스코 및 파트너가 전담해 초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비용과 운영 인력 확보 부담을 해결해 준다.

각 산업군과 기업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구현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준의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제어,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서비스 종료 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한계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센터에 맡기지 않고 기업 내부에 구축해 자체 운영하기 때문에 보안 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반면 초기 도입 비용이 비싸고 추가적인 운영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데이터 보안, 서비스 제어의 한계와 향후 서비스 이전 시 발생되는 대규모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운영 부담이 따른다.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의 시스템 아키텍처는 VSPEX와 플렉스포드(FlexPod), 버사스택(VersaStack) 등 검증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네트워크 아키텍처에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인프라 아키텍처(ACI)’ 및 넥서스(NEXUS) 등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해 클라우드 운영과 장비간의 호환성 문제 요소를 제거했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스택 서비스인 메타포드(Metapod)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형태의 클라우드 관리가 이뤄진다. 시스코와 파트너는 연중무휴 클라우드를 운영해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플랫폼 및 보안에 대한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시스코 코리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총괄 황승희 상무는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탈 서비스 및 IT 서비스 기업, 온라인 게임사, 대학교 등 데이터 발생량이 많고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으나 자체 도입이 어려운 조직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코 코리아는 지난 8일 시스코 온 프레미스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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