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에 5년간 1000억원 투자

송창현 네이버 CTO, 데뷰 컨퍼런스서 프로젝트 '블루' 공개
  • 등록 2015-09-14 오전 10:02:02

    수정 2015-09-14 오전 10:02:0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기술 콜라보(Collaboration)에 나선다.

14일 열린 네이버(035420)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의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네이버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프로젝트 ‘블루’(BLUE)를 공개했다.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송 CTO는 개발자의 역할과 향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가 프로젝트 블루를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하드웨어와의 융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의 하드웨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대학 및 강소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로보틱스, 모빌리티와 관련해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 및 해당 분야의 석학들을 물색 중이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는 이미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랩스는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인 기술 석학 뿐만 아니라 현지 연구원들과 각종 테크 트랜드 및 채용 등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네이버가 축적해온 대규모 데이터에 기반한 딥러닝 등의 응용 기술력과 개발자 역량 등을 생활 속의 하드웨어와 융합시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커넥티드 플랫폼(Connected Platform)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데뷰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개발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로봇, 빅데이터, 검색, 테크 스타트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분야, 총 4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4일 열린 데뷰 2015 컨퍼런스에서 송창현 네이버 CTO가 프로젝트 ‘블루(BLU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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