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국내 임상의사 최초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리더 연구자 지원 사업 창의연구과제’ 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모방에서 창조로” 라는 정책 기조로 1997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 및 지식을 지닌 연구자를 발굴하여 세계 수준의 우수 연구리더로 집중 육성시키는 사업이다. 개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연구 지원사업중 하나로 김 교수는 향후 9년 간 총 77억 4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 교수는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완전관해 치료법’ 을 찾아낸다는 혁신적인 내용의 과제를 수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에 대해 “의학계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왜 생길까?’ 란 오랜 난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오래된 개념과는 달리, 관절 보호 기능을 하던 활막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종양세포처럼 변화하게 되고 주변 면역세포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 고착화된다는 새로운 질병 철학을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