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세 잔 이상은 위험, 주스는 女 특히 조심

  • 등록 2014-10-30 오전 9:41:52

    수정 2014-10-30 오후 6:11:5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실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웨덴 연구팀 조사 결과,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면 골절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뼈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처럼 주스를 많이 마셔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우유 세잔 이상 마시면 갈락토제라는 우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주스의 경우는 어떨까. 주스도 많은 양을 마시면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캐나다 라발 대학의 캐럴린 디오리오 박사는 가당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유방조직이 치밀해져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여성들이 특히 주스 섭취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폐경 전 여성과 폐경 여성이 반반 섞인 1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결과 가당 과일주스 또는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유방조직 밀도가 평균 29.6%로 이런 음료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26.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디오리오 박사는 밝혔다.

3.4%p의 차이는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모르지만, 유방암 위험 평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유방조직 밀도가 높으면 그만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수가 많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섭취가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주스도 많이 마시면 몸에 좋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알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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