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가죽시트 원단 등을 공급하는 피혁원단 제조업체 유니켐(011330)은 르노삼성차의 판매가 호전되고 있고 지난해 6월 납품 단가도 인상됨에 따라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와 코치(COACH), 엠씨엠(MCM) 등 고가 가죽제품을 쓰는 제조사가 주요 납품처”라며 “특히 르노삼성차의 카시트원단은 유니켐이 단독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르노그룹이 아태지역 교두보로 삼겠다며 지원을 약속했고 르노삼성차도 차종 라인업을 늘려 내수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를 내걸기도 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의 수혜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생산하는 넥센테크(073070)도 주목받고 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전기, 전자적 신호 체계를 전달하는 부품으로 인체의 신경이나 핏줄 같은 역할을 한다. 1997년부터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자동차)에 납품을 해온 이 회사는 매출의 85% 가량을 르노삼성차에서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