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부자’ 새누리..의원 평균 재산 ‘51억’

  • 등록 2012-03-23 오전 11:58:02

    수정 2012-03-23 오전 11:58:02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이 가장 적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18대 국회의원들의 '2012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164명의 재산 평균은 51억91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조원을 넘는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전 대표의 재산은 제외한 수치다.

민주통합당 89명의 재산 평균은 19억1739만원으로 새누리당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의원 7명의 재산 평균은 4억2316만원에 그쳤다.

전체 국회의원 293명의 재산 평균액은 106억18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 전 대표를 제외하면 37억원 가량이다. 새누리당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반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 전 대표를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난해 재산 평균은 36억원 정도로 올해 1억원 늘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의 재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들의 재산 평균은 지난해보다 545만원,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평균 5631만원 재산이 줄었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정당 중 유일하게 의원들 평균 재산이 10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10억원 이상 재산을 가진 의원은 권영길 의원뿐이었고, 하위 10위권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선동 의원의 재산은 5750만원으로 1억원에 못미쳤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은 21억5568만원으로 새누리당 다음으로 의원들의 재산 평균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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