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파리바게뜨 빵값을 평균 9.2% 인상한 SPC그룹이 이번에는 삼립식품(005610)의 빵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편의점과 일반 슈퍼마켓 등에 공급하는 삼립 빵 제품을 이번주중 14~20% 올리기로 하고 해당 업체들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밀가루와 설탕 등 빵의 주재료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커졌다"며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지속돼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산빵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PC그룹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서울식품과 롯데브랑제리 등 다른 제빵업체들의 가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