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8억원으로 41.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해 23.7% 줄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해외법인 확장에 따른 인원과 해외 직영점 증가, 홈쇼핑 매출 성장에 따라 각각 인건비 인상과 지급임차료, 운반비,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또 K-IFRS에서 기타의 영업외손익이 영업 쪽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K-IFRS의 적용으로 영업마진의 변화가 있었지만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전반적인 판가 인상으로 영업마진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중국에서는 TV홈쇼핑과 특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매출이 증가했고, 북경을 중심으로 한 북방지역의 홈쇼핑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아웃도어용품(핫앤쿨), 리빙용품(리빙박스·인플러스), 주방용품(쿡플러스)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128.6%가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저장용품이 비수기인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도자기 밀폐용기인 `실비`가 224.1%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고, 보냉병인 `락앤락 핫앤쿨`은 146.4%, 조리용품인 `쿡플러스`는 123.5%, 수납용품인 `리빙박스`는 93.9% 매출성장률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성태 락앤락 전략기획실 상무는 "이번 분기 매출액인 1088억원은 1분기 목표로 정한 889억원과 비교해 22.4% 초과 달성한 수치"라며 "이중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에 TV홈쇼핑과 특판 매출이 증가한 것과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의 인식변화로 인해 내열유리 밀폐용기인 락앤락글라스의 매출증가가 큰 요인으로 작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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