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D램 업황 반등과 함께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성장동력에 대한 공격적 선제 투자로 OLED, 태양전지, 3D-TV에서의 실적도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다업 다각화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도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분위기다. 31일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리레이팅 단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1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모바일로 중심이 변화되고 있는 IT 산업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핵심부품과 세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IT 업계에서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인 가운데 주가도 본격적인 리레이팅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가 100만원 시대에 걸맞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그는 ▲스마트폰 및 미디어태블릿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 ▲D램, LCD의 가격 바닥 임박 ▲시장지배력 더욱 확대 ▲낸드, OLED 공격적인 시설투자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한 점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SK증권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강화로 고수익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규사업에서의 성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기존 사업에 더해 신규 사업의 성장성까지 고려하면 향후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공격적 선제 투자로 OLED, 태양전지, 3D-TV 에서의 실적 가시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도 추가적으로 반영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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